오늘(9일) 서울 영등포구 모텔에서 가스 폭발...1명 전신 2도 '화상'

2023-12-09 18:02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한 모텔
가스레인지 켜는 순간 가스 '펑' 폭발

모텔에서 가스 폭발로 화재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자료 사진 / Michal Zduniak-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Michal Zduniak-shutterstock.com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9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한 모텔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소방 당국 조사 결과 모텔 관리인 60대 여성 A 씨가 전신 2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모텔 내부에 있는 가스레인지를 켰고 그 순간 '펑' 소리와 함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불은 건물에 옮겨붙지 않았다. 또 다른 투숙객,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16명, 차량 4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6시 29분 불을 완전히 제압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밤 8시 10분 전남 담양군 대덕면 소재 한 주택 창고에서는 LPG 가스가 폭발해 70대 남성 B 씨가 화상을 입었다.

B 씨는 가스 폭발 사고로 얼굴,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소방 당국은 A 씨가 사고 당시 가스가 새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화구에 불을 붙이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