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겸 패션모델 강수일과 걸그룹 i-13 출신 김보련이 화촉을 올린다.
이들은 9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혼전임신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일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모든 상황을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먼 길 시간 내어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분들에게. 초대장을 미처 돌리지 못해 못 받으신 분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가정 꾸려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19년 국내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축거대회인 드림컵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자녀를 갖고 알콩달콩한 부부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수일은 주한미군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한국인으로 태어났다. 2021년에는 35년 만에 친아버지와 재회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태국 리그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까지 안산 그리너스 FC에 소속됐다. 현재는 패션모델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