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오열했다.
이상민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 정리 및 납골당 방문 모습을 공개한다.
'미운 우리 새끼' 모(母)벤져스 멤버로 활동했던 이상민의 어머니는 지난 달 4일 6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상민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어머니의 사망 신고를 했고, 6년간 병원에서 사용했던 유품들을 정리했다. 그는 어머니가 입던 옷들을 정리하다가 "엄마 냄새가 난다"며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은 유품들 속 생전 어머니가 사용했던 수첩을 발견, 그 속에 남겨진 가슴 아픈 메모를 봤다.
이상민은 납골당에 가기 전, 어머니 운구를 도와준 개그맨 김준호를 만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그는 갑작스러운 병원의 연락에 뛰어가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켰다고 한다.
사망 선고 직전, 어머니에게 건넨 이상민의 마지막 말 한마디가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살면서 어머니한테 한 가장 후회되는 말이 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은 그때를 떠올리며 자책하는 이상민을 지켜보던 김준호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납골당을 찾은 이상민은 어머니의 봉안함 옆에 평소 어머니가 아꼈던 유품들을 뒀다.
이상민은 어머니 봉안함 앞에서 "꿈에서라도 나타나 달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하고 싶었던 가슴속 이야기를 전하다 오열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모벤져스 모두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