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023 KBO 프로야구에서 무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오는 11일에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에서도 많은 트윈스 선수가 후보에 선정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내야수를 모아봤다.
1루수 오스틴 딘
![오스틴 딘이 지난달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12/08/img_20231208132944_b62430e9.webp)
트윈스가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했던 건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한방을 가진 타자였다. 오스틴 딘은 이번 시즌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 그는 139경기에 출전해 163안타 23홈런 95타점 87득점 타율 0.313을 기록했다.
그는 트윈스 타자 중에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또 타율도 3할이 넘었다. 또 우승 프리미엄이 있다. 그는 골든글러브 1루수 수상이 유력하다. 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트윈스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1루수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2루수 김혜성
![김혜성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2루수 부문 리얼글러브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12/08/img_20231208133147_be4514a9.webp)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시즌 꼴등을 했다. 하지만 히어로즈 팬들은 김혜성 덕분에 위안을 얻었다. 그는 137경기에 출전해 186안타 7홈런 57타점 104득점 타율 0.335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WAR 1위, 득점 2위, 안타 3위를 기록했다. 그를 위협할 만한 후보가 없다. 그는 골든글러브 2루수 수상이 유력하다.
WAR이란 야구선수 평가 지수 중 하나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말한다. 이는 한 선수가 기록한 전 종목(타격, 수비, 투구 등)의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3루수 노시환
![노시환이 2021년 8월 11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 초 노아웃 상황에서 파울을 치고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12/08/img_20231208133247_ea8a09cc.webp)
노시환은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팬들을 웃게 해준 선수다. 그는 131경기에 출전해 153 안타 31홈런 101타점 85득점 타율 0.298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홈런 31개를 기록하면서 홈런 1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홈런 1위 이외에도 타점 1위, OPS 2위, WAR 4위에 올랐다. 그를 위협할 만한 후보가 없다. 그는 최초 골든글러브 3루수 수상이 유력하다.
유격수 오지환
![오지환이 지난달 1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 초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12/08/img_20231208133419_93a90de2.webp)
오지환은 트윈스의 주장이자 한국시리즈 MVP다. 그는 올 시즌 정규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113안타 8홈런 62타점 65득점 타율 0.268을 기록했다. 개인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29년 만에 트윈스를 우승으로 이끈 공로는 무시할 수 없다.
그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 박찬호는 130경기에 출전해 136안타 3홈런 52타점 73득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유일한 선수다. 다만 소속팀 타이거즈가 올 시즌 6위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