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은 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이하 남양주센터)에서 주민협의체 중의 하나인 동호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야외 공연장을 찾아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직원과 논의했다.
이번 동호회 간담회에서는 조례 개정에 따른 관외 이용자 요금 할증 정책 변경에 대한 세부 내용 등의 현안을 설명했고, 이어 이 사장은 “시민들의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외자 요금을 할증하게 되었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에 등본으로만 확인하던 관외자 검증 시스템을 차적조회의 방법으로 바꾸어 편의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설명을 들은 테니스 동호회장은 “동호회 사용료가 관내 요금으로 적용되려면 회원의 80% 이상이 남양주시민이어야 하는데, 관외 이용자가 많은 팀은 난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이 사장은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임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으로는 “현재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트를 같이 운영하고 있으나 동호회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이 사장은 “동호회가 전용으로 사용 시 사용료 기준이 변경되어 이용 요금이 현재보다 월등히 높아진다”고 설명하며 “일반 시민들도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오니 양해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테니스 동호회 회원은 내년에 예정된 테니스 코트 보수 공사 기간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동절기 이후인 3~4월부터 보수에 들어가 6월에 완료될 예정이다”라며 “사전에 공지하여 회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인근 테니스 코트 활용 가능성 등을 조사하여 운동하실 수 있도록 공유해드리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 사장은 남양주센터 내 야외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 직원과 공연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市 주관 행사 시 장소 제공,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또는 인근 학교 동아리 공연을 위한 무료 대관, 여름철 영화 상영회 개최 등의 아이디어가 논의되었다.
이 사장은 “市 관련 부서와 관내 문화예술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공연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마련하여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