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인데…아픈 모습 보이자마자 가차 없이 버려진 하얀이 [함께할개]

2023-12-07 15:59

포도막염 후유증으로 백탁 있어
일상생활에 문제없으며 건강한 상태

아프다는 이유로 가차 없이 파양 당한 하얀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하얀이 / '묘생길' 인스타그램
하얀이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6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하얀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하얀이는 파양묘다. 전 보호자는 하얀이가 복막염 재발 증상을 보이자마자 바로 아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우려와 달리 하얀이의 증상은 복막염 증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칼리시바이러스였던 것이다.

현재 하얀이는 임시 보호처에서 중성화 수술과 병원 치료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지금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얀이는 왼쪽 눈에 포도막염 후유증으로 백탁이 있다. 시력을 잃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병원에서도 수술이 필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묘생길' 인스타그램

1살로 추정되는 하얀이는 남자아이다.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사람을 좋아하고 낯선 사람도 잘 따라 '개냥이'로 불리는 아이다.

하얀이에 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간단한 자기소개 필수 (성함, 나이, 직업, 성별, 반려동물 유무, 동물 반려 경험, 지역, 주거 환경, 직업 등)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 받을 시 입양 가능 ▲결혼이나 임신 예정인 커플, 동거 커플, 군 미필 남성, 가족 중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분 입양 불가 ▲입양 후 접종이 다 끝나지 않은 아이는 3차 접종 및 중성화 필수 ▲입양 시 입양자와 구조자가 연락이 지속적으로 닿아야 함 ▲외출묘, 산책묘, 쥐잡이묘, 마당묘 등의 목적으로 입양 불가 (입양자 주거지 실내에서 키워야 함) ▲고양이 잃어버린 경우, 즉시 입양처에 알릴 것 ▲입양 조건 확인하기 위해 임시보호자의 방문 및 연락 권한 인정 필수 ▲학생, 미성년자, 경제적 수입이 없을 시 입양 불가 ▲해외 및 장기 출장이 잦을 시 입양 불가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