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다 쓰러진 초등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라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5분쯤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A(13)군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군은 체육 시간에 반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A군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호흡을 회복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목포 모 병원을 거쳐 광주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쯤 두 번째 심정지가 발생했고, 약 1시간 뒤 결국 사망했다. 경찰과 교육 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5월에는 한 50대 남성이 축구대회 도중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 양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회에 참가한 한 군청 소속 50대 A씨는 대회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A는 심정지 상태로 의식도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대회 관계자가 곧장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마침 인근에 있던 소방대원들이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빠른 처치로 A씨는 쓰러진 지 4분 만에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