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율희(26)가 FT아일랜드 최민환(31)과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이 아빠 최민환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아픔을 지닌 유명인이 공개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율희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민환과 이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며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9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혼전임신 상태였던 율희는 11월 라붐에서 탈퇴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5월 첫아들 최재율 군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20년 쌍둥이 딸 최아윤, 최아린 양을 낳으며 세 남매의 부모가 됐다.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분히 상의해서 내린 결정일 텐데 응원하겠다. 이렇게 용기 내서 얘기해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라붐 때부터 계속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이제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힘들지 않게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지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세 아이 양육권을 아빠에게 넘겨준 율희의 상황을 언급하며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율희와 같은 아픔을 겪은 유튜버 유깻잎은 율희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유깻잎은 2016년 유튜버 최고기와 혼전 임신 상태로 결혼해 딸 솔잎 양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은 아빠 최고기에게 돌아갔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 7개월 만에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깻잎은 지난 2021년 2월 딸 양육비 미지급 의혹으로 악플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매달 최고기에게 충실하게 양육비를 보내고 있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고기 역시 유깻잎 말에 동조하며 양육비 미지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