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드레스 안 속옷 노출 사고를 겪은 심정을 털어놨다.
안은진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안은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당시 속옷 노출 사고를 회상했다.
당시 안은진은 1억원에 달하는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때 드레스가 흘러내려 가슴 부위의 속옷 일부가 노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다행히 MC들의 도움으로 상황은 잘 수습됐다.
안은진은 해당 사건에 대해 "그날 하루가 스펙타클했다. 사진 찍힐 때가 너무 떨렸다. 하필 입은 드레스도 살짝 내려갔다. 조금 당황했지만 살면서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속으로 '어떡해' 하면서 (시상식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뉴진스 하니랑 눈이 마주치고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안은진은 "엄마가 확신의 'T'다. 내가 속상하다고 하니까 '그래도 네가 거기 간 게 어디냐. 감사!'라고 하시더라. 저는 하루 만에 괜찮아졌으니 주변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안은진은 2018년 웹 드라마 '숫자녀 계숙자'로 드라마 판에 입문했다. 그는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