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 사생활 폭로→피소... '나솔' 16기 영숙·영철, 결국 '동치미'서 못 본다

2023-12-07 09:50

'동치미' 측 “논의 끝에 영숙·영철 녹화 분량 편집하기로 결정”

SBS PLUS·ENA '나는 솔로' 두 번째 돌싱특집 출연자 16기 영숙, 영철이 '동치미'에서 결국 통편집된다.

MBN 관계자는 "논의 끝에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영숙, 영철의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동치미')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16기 영숙-영철 / 영숙 인스타그램
16기 영숙-영철 / 영숙 인스타그램

이는 시청자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숙, 영철은 같은 기수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녹화는 피소 전 진행됐으나 두 사람 출연 소식에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쏟아졌다. 결국 편집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라던 제작진은 결국 이들 분량을 통편집하기로 했다.

앞서 영철과 변혜진은 상철이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변혜진은 MBN '돌싱글즈3' 출연자이자 상철의 옛 연인이다.

당시 변혜진은 "상철과 사귄 다음 날 그의 여자 친구라는 사람에게 연락 왔다"며 "상철이 총 3명의 여자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주장했다.

변혜진-16기 상철 / 변혜진, 상철 인스타그램
변혜진-16기 상철 / 변혜진, 상철 인스타그램

여기에 영숙 역시 상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그와 나눈 음란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을 키웠다.

상철은 "(성적 농담은) 대부분 짜깁기지만,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 관계에서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대화다. 다들 건강한 성생활 하라"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영숙은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실명 공개로 피해를 준 A씨에게도 고소당했다. 영숙이 A씨의 동의 없이 상철과 A씨가 나눈 대화를 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김유림 변호사는 "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영숙에 대하여 정통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숙은 피해자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철과의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는 대화를 인스타그램에 고정하고 현재까지도 피해자 A씨에 대하여 무차별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 A씨 측 주장이다.

반면 영숙은 "내가 잘못된 카톡 공개 부분에 대해 여전히 죄송한 마음으로 걱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난 당신이 조작한 DM과 모르쇠 일관하는 동안 직장도 일상도 생계도 모든 걸 잃었다. 시끄럽게 하지 마시고 차라리 들어오라 한국으로"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