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이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제작 작품에 출연하는 국내 주연급 배우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최근 헤럴드경제, 텐아시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해외발 OTT에 국내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이 잇따르고있다.
특히 OT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 작품에 출연한 한 국내 주연급 배우는 회당 출연료로 무려 '4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의 구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덕분에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배우들에게 천문학적인 출연료(인건비)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두 해외 OTT의 등장으로 국내 토종 OTT는 사면초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주연급 배우 출연료가 말도 안되게 올랐다"며 제작비 상승의 주 요인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출연료 지급 정책을 언급했다.
OTT업계 관계자들은 "배우들이 요즘 해외 OTT에 출연하려고 줄을 섰다"며 "디즈니+는 출연료를 크게 올렸다. 최근 디즈니+ 작품에 출연하려는 배우들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또 "구독자 숫자도 적고 제작 원가를 그대로 떠안는 구조라 국내 OTT는 주연 배우들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제작 편수를 줄일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 토종 OTT 업체인 웨이브, 티빙은 해외 OTT에 대한 대응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티빙, 웨이브가 합병해 한 회사가 될 경우 넷플릭스를 잇는 국내 2위 OTT 플랫폼이 된다. 중복 가입자 포함 이용자 수는 93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