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끊이지 않았던 로다주 '아이언맨 복귀설', 드디어 확답 나왔다

2023-12-04 14:40

마블스튜디오 CCO 케빈 파이기가 밝힌 입장
“아이언맨 마지막 위해 수년간 노력…건드리지 않을 것”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ILya Soldatkin-Shutterstock.com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ILya Soldatkin-Shutterstock.com

마블스튜디오 CCO 케빈 파이기(Kevin Feige)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의 마블 히어로 '아이언맨' 복귀설에 대해 확답을 내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 시각) 케빈 파이기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역을 놓칠 뻔한 이유와 그가 다시는 마블에 복귀하지 않을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케빈 파이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996년 헤로인, 코카인, 총기 소지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의 과거 때문에 마블스튜디오 경영진이 그를 캐스팅하는 것을 주저했다"며 "과거 법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불안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마음을 바꾼 것은 2006년 9월 25일에 촬영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스크린 테스트였다"며 "'아이언맨' 감독 존 파브르가 그를 적극적으로 옹호했고 테스트도 성공적이었기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스튜디오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지막 희생을 할 때까지 총 9개의 영화에 출연했다.

마블 '아이언맨' / Sarunyu L-Shutterstock.com
마블 '아이언맨' / Sarunyu L-Shutterstock.com

그러나 마블 영화의 중심에 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퇴장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마지막이 기정사실화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이언맨' 복귀에 대한 여러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재촬영을 마친 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그의 마지막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는 그걸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그 순간을 위해 수년 동안 매우 열심히 일했다. 어떤 식으로든 마술처럼 되돌리고 싶지 않다"며 '아이언맨'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마블스튜디오는 15년 동안 31평의 영화와 25편의 TV 프로그램을 제작,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 65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출신 배우로 마블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 '오펜하이머', '셜록 홈즈3', '닥터 두리틀', '더 저지', '솔로이스트' 등에 출연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