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짜리 회'의 충격적인 비주얼... 항의하는 손님에게 욕설까지 (사진)

2023-12-04 12:12

이번엔 횟집 바가지요금 논란
항의하는 손님에 “젊은 XX가”

최근 광장시장, 명동 등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서울의 한 횟집이 도마위에 올랐다.

'회 10만 원 이게 맞나요? 따지는 손님한테 쌍욕까지'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신용산 횟집에서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회  / 보배드림
신용산 횟집에서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회 / 보배드림

글쓴이 A 씨는 "어제 신용산에서 2차로 간 횟집인데 이거 10만 원 맞냐"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광어 24점, 방어 14점이 담겨있다. 반찬은 김이랑 백김치, 쌈장이 전부였다. 황당한 양에 A씨는 횟집 사장에게 "이게 10만 원짜리 맞냐"고 물었지만 돌아온 답은 "맞다"였다.

이에 A 씨 일행은 그냥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옆 테이블에서 "지금 나온 게 10만 원이 맞냐.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장은 "저기(A 씨) 테이블도 그냥 먹는다"며 "젊은 XX가 싹수없이 XXXX, 그냥 환불해 줄 테니 나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A 씨는 "계속 욕하면서도 저 XX들 하나라도 먹었는지 보라고 하더라"며 "회 양에 충격받고 저런 사장님 응대는 처음이라 더 충격적이어서 글 써본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딘지 공유 바란다", "마트에서 사 온 회보다 양이 적은 듯 하다", "10만 원에 저 양은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New Afric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New Africa-shutterstock.com

앞서 지난달에는 광장시장의 한 점포가 10점 남짓의 전을 1만 5000원에 판매한 뒤, 추가 주문을 권유하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바가지요금 논란이 지속되자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광장시장에 정량표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광장시장의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메뉴판 가격 옆에 정량을 표시하는 정량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에 대해서는 식당 앞에 모형을 배치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