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스 호스를 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는 가스 전기 등 방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경기 의정부시 한 아파트 도시가스 고무노즐을 억지로 자르고 밸브를 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출동 당시 A 씨가 가스 호스를 자른 탓에 이미 아파트 복도에 가스 냄새가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동거녀가 헤어지자고 해 격분해 가스 호스를 잘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수사를 위해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한 뒤 다음주 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가스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거주하는 오피스텔 내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가스방출 혐의로 20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인계동 한 오피스텔 내 도시가스 호스를 가위 등으로 절단, 약 2시간가량 가스를 방출한 혐의를 받았다.
거주민들은 "가스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인을 확인한 뒤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