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다룬 강의가 미국 하버드대에 신설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내년 봄 학기부터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Taylor Swift and Her World)라는 제목의 새 강의를 신설한다.
해당 강의는 하버드대 영문과 교수인 스테파니 버트가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 강의는 스위프트의 삶, 음악 커리어, 팬 문화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다양한 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수업이다. 해당 수업은 이미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해당 수업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 이외에도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 소설가 윌라 캐더의 시와 소설 등 스위프트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문학 작품도 함께 읽는 커리큘럼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돌리 파튼 등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역사적인 인물들의 커리어도 살펴보며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음악적 길을 열어준 여성 예술가들의 발자취도 따라갈 예정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강의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도 신설된다. 스탠포드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히트곡 '올 투 웰'(All To Well)을 빗댄 '올 투 웰(10주 버전)'이라는 강좌를 계획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직업과 관련한 심리학 수업이 신설된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는 '예술성과 기업가 정신 : 테일러 버전',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스위프트의 스토리텔링' 강의를 신설할 계획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0년대 이후 가장 성공한 미국의 팝스타로 불리며 '걸어다니는 기업'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경제 효과를 일으키는 가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약 9200만 달러(한화 약 1182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