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경남 콘텐츠 페어’ 개막식에 참석해 도내 문화콘텐츠기업의 우수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격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경남 콘텐츠 페어는 도내 콘텐츠 기업의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과 콘텐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색의 콘텐츠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27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김영선 국회의원, 도의회 최학범 부의장, 박남용 도의원, 콘텐츠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투자협약식, 쇼케이스와 경남 대표 캐릭터 경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의 역사와 문화, 미래의 콘텐츠 문화를 육성하는 것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콘텐츠 문화에 관심이 많은 만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에 머무르면서 살고 싶어하는 경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남 콘텐츠 페어는 도내 콘텐츠 기업 103개사와 도내 대학, 유관기관이 참여해 콘텐츠 전시, 체험부스,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콘텐츠 관련 학과 입시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7일에는 콘텐츠 컨퍼런스와 기업설명회(IR) 경연대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콘텐츠 위크를 지정해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와 창원문성대, 진주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뮤지시스 페스티벌, 만화웹툰페스티벌, 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등 각종 행사를 경남 콘텐츠 페어 중심으로 통합 개최해 문화콘텐츠 붐업을 조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7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점 육성을 위해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5개 분야, 67개 사업에 828억 원을 투입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경남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역의 콘텐츠 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 구축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경남을 비수도권의 최대 명품 콘텐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