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작품들로 화제를 모았던 '미스치프'가 전시를 열었습니다.
미국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는 여러 풍자적인 작품으로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년간 미스치프가 출시한 작품 중 100여 점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데이미언 허스트의 그림을 108개 조각으로 자른 후 판매해 7배 이상 수익을 올렸던 '해체된 작품' 부터, 앤디워홀의 원본 그림 1개와 999개의 복제품으로 이루어진 ‘어쩌면 앤디 워홀의 요정 진품’ 등 유쾌하면서도 풍자적인 작품들이 많은데요.
또 SNS에서 화제가 된 미니백 열풍을 패러디한 '초소형 루이비통 가방'과, 일명 '아톰부츠'로 알려진 '빅 레드 부츠'도 전시돼있습니다. ‘빅 레드 부츠’는 직접 신어볼 수도 있다고 하니, 인증샷 찍기 딱 좋아보이네요!
이외에도 현대인의 충동구매를 풍자한 '블러' 처리된 돈다발, 정치인에게 의견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어린이의 글씨체로 편지를 써주는 로봇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내년 3월 말까지로, 대림미술관 앱을 다운받으면 무료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관람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주말엔 대기 줄까지 생길 정도로 ‘핫 플레이스’가 됐다는 이 전시,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