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 들고 경찰서 찾아간 초등학생, 경찰 모두 깜짝 놀라게 한 내용물은… (영상)

2023-11-25 14:39

지난 24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
모은 용돈으로 산 간식들과 편지 전달한 초등학생

지난 9월 용인 지구대 찾은 초등학생과 어머니 / 유튜브 '경찰청'
지난 9월 용인 지구대 찾은 초등학생과 어머니 / 유튜브 '경찰청'

1년 동안 모은 용돈으로 산 간식을 경찰서에 선물한 초등학생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을 향한 감사함을 전한 따뜻한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용인의 한 지구대를 찾은 초등학생 4학년 A군이 담겼다. 어머니와 함께 온 A군은 양손에 들고 있던 쇼핑백을 경찰관에게 건넸다.

당시 선물을 받은 경찰관은 쇼핑백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안에는 과자와 떡과 같은 각종 간식과 음료수, A군이 직접 쓴 편지 등이 담겨 있었다.

내용물을 보고 깜짝 놀란 경찰관 / 유튜브 '경찰청'
내용물을 보고 깜짝 놀란 경찰관 / 유튜브 '경찰청'

편지에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다. 제가 1년 동안 용돈을 조금씩 모아 평소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게 됐다.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잘 지켜주세요"라는 따뜻한 글이 쓰여 있었다.

A군은 쇼핑백과 편지를 선물한 뒤 앞에 선 경찰관들에게 허리를 굽혀 90도로 인사하기도 했다. 이에 감동받은 경찰관들은 A군과 나란히 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가정교육이지", "부모님이 아이를 잘 키웠구나", "정말 마음이 뭉클하다", "항상 힘내세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경찰청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