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마지막 검사까지 음성이 나왔다.
JTBC는 24일 지드래곤이 머리카락 염색을 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판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모발과 손·발톱 마약류 정밀 감식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자 경찰은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탈색했는지 확인해 달라고 국과수에 추가 의뢰했다.
이는 염색이나 탈색을 했을 때 마약 검사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을 지드래곤이 이용한 것으로 의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인 결과 지드래곤은 당초 증언처럼 최근 염색과 탈색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처음 경찰 출석 당시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경찰 측은 매체에 "지드래곤에 대한 추가 감식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검사, 모발과 손·발톱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그동안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일하던 유흥업소 여성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조사했지만, 이외에 물증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물증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혐의 입증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