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SSG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정든 팀을 떠납니다 (+이유)

2023-11-24 11:12

24일 전해진 포수 이재원 관련 단독 보도
오랜 프로 생활 해온 SSG 떠나기로 결심

SSG 랜더스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정든 팀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재원은 직접 팀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 랜더스 베테랑 포수 이재원 / 뉴스1
SSG 랜더스 베테랑 포수 이재원 / 뉴스1
OSEN은 24일 SSG 랜더스 포수 이재원 근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원은 SSG 랜더스에 직접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입지가 좁아진 SSG 대신 다른 팀에서 현역 선수로 계속 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OSEN은 "SSG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원은 최근 구단에 방출을 해달라고 직접 요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35인 보호 선수에는 이재원도 묶이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에 앞서 이재원은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새 팀을 찾기 위해 18년간 정든 팀을 떠나기로 어렵게 결심했다. 구단 상황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SG는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이재원을 비롯해 포수 이흥련을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이재원은 23일 오후 김성용 단장을 만나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전했다. 구단도 이재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1988년생인 이재원은 인천고 출신이다. 2006년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SK 왕조 시절의 주역이며 2014년부터 주전 포수 노릇을 했다. 공격형 포수로 주목을 받으면서도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동료 선수들의 믿음도 쌓았다.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오랜 프로 생활을 해온 SSG 랜더스를 떠나 어떤 팀에서 야구 인생을 계속 펼칠지 주목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