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예상 못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뜻밖의 '이 사람' 언급했다

2023-11-22 09:55

윤석열 대통령, 손흥민 언급
"한국에는 손흥민 오른발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토트넘 손흥민을 언급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웨스트민스터 의회 로열 갤러리에서 한 영어 연설에서 "영국이 가수 비틀스와 퀸, 해리포터와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갖고 있다면 한국에는 BTS와 블랙핑크, 오징어게임과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과 우리의 우정이 행복을 불러오고 우리가 마주한 도전을 기회로 바꿔주리라"라는 해당 구절을 영어로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창조적 동반자로서 인류의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할 때" '위대함의 대가는 책임감'이라는 윈스턴 처칠 수상의 어록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처칠 수상을 꼽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이 기존 관계를 '글로벌·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가운데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스포츠와 같은 '소프트 파워'를 공통점으로 내세워 상호 친밀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17분가량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약 30초간 박수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다. 그의 축구 포지션은 좌측 윙어이다. 또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특히 빠른 주력을 활용해 직접 볼을 운반하며 어느 위치든 슈팅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또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친필 사인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주장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친필 사인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주장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 뉴스1=대통령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