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7년 만에 결별을 알린 혜리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는 영화 '빅토리' 촬영을 마친 혜리와 작업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혜리는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다. 시크한 분위기의 흑백 사진에서도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몽환적인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가 감탄을 자아낸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혜리는 '빅토리' 촬영 후 일상부터 연기에 대한 생각과 자신을 탐구하며 얻은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3개월간 여행자로서 삶을 살았다"고 밝힌 혜리는 "파리부터 뉴욕, 도쿄 등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봤다. 그 시간 속에서 사색을 즐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에서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그는 "늘 현재에 집중하며 살았지만, 생각해 보니 과거와 현재, 미래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지금의 선택들이 이후의 자신을 만든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매년 한 작품 이상씩 부지런히 행한 시간을 돌아보며, 주어진 것 안에서 매번 조금씩 다른 선택을 하려 애썼고 하나씩 완수해 내며 보람도 있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해냈다!’는 마음이 들지 않고, 그래서 늘 애써서 100%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신념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앞으로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를 잘 살펴보며 다가오는 30대를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와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혜리와 류준열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방영된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7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