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이 목말라했던 한마디...남성 1위 “당신 최고”, 여성은?

2023-11-20 09:16

돌싱들이 전 배우자에게 듣고 싶었던 말
돌싱남녀 514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동안 상대로부터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isu_k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isu_ka-Shutterstock.com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1.1%가 ‘당신 최고(격려)’로 답했고, 여성은 30.3%가 ‘수고했어요(칭찬)’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수고했어요(25.3%)’와 ‘잘 다녀와요(소통: 18.7%)’, 여성은 ‘당신 최고(26.1%)’와 ‘사랑해(애정표현: 21.0%)’ 등을 각각 2, 3위로 선택했다.

4위로는 남녀 모두 ‘여보(애칭: 남 16.0%, 여 15.6%)’로 답했다.

이와 관련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설이 있듯이 결혼생활에서도 배우자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결혼생활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위력이 크다”라며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은 아내의 격려, 가사 등 사소한 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처리하는 여성들은 남편의 칭찬 한마디에 각각 피로를 잊고 재충전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되었습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의 답변이 상이하게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가 33.1%로서 첫손에 꼽혔고, ‘투명 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35.0%가 선택한 ‘갑질당할 때’가 가장 앞섰고, 그 뒤로는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에 이어 ‘투명 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의 순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