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지난 19일 오후 6시 34분쯤 김포시 하성면 한 모텔에서 "방 안에 남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이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 등이 퇴실 시간이 지나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모텔 종업원이 방 안에 들어갔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대 남성 A씨가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으며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방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며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일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방안에서 인기척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모텔 주인이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방 안에 있었던 C씨는 약 3회 투약분에 해당하는 소량의 마약 의심 물질을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현장 상황이나 숨진 C씨의 상태를 종합해 보면 해당 남성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마약 투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C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C씨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해당 물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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