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요리스 토트넘 골키퍼가 은퇴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현지 시각) 위고 요리스의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위고 요리스 아버지는 "아들 요리스가 은퇴 위기가 왔다. 요리스가 몸 상태가 좋다. 하지만 영입 제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리스는 많은 것을 예상하고 계획하는 축구 선수다. 또 어떤 상황에도 자신감을 가지면 훌륭한 정신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상황들이 요리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요리스가 반강제적으로 은퇴할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한편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줄곧 골키퍼 자리를 지킨 토트넘 대표 수문장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손흥민과 크게 다툰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요리스는 2020년 에버턴전 때 손흥민과 말싸움을 벌인 바 있다.
몸싸움까지 갈 뻔한 싸움이었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때리기라도 하듯 강하게 밀치자, 동료들이 나서 싸움을 말려야 했을 정도로 다툼이 심각했다. 요리스가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한 게 갈등의 원인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팬들에게 요리스는 미운털이 박혔다.
요리스는 프랑스 축구 국가 대표팀과 토트넘에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문제는 나이가 많다는 점이다. 1986년생인 까닭에 기량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사실 기량이 전보다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