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MZ세대' 37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SNS에 4년 간 공개 연애를 이어온 여자친구 이리나 카라마노스(34)와 결별 소식을 전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리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차원에서 특별한 여성"이라며 "나는 그녀를 끝없이 존중한다. 우리는 거의 5년 동안 삶의 파트너였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보리치 대통령은 곧 "몇 주 전, 우리는 다른 비전을 위해 헤어지기로 결심했다"며 카라마노스와 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으면 좋았겠지만"이라고 말하면서도 "(대중에게) 이야기를 직접 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우리 둘 다 알았다"고 이별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카라마노스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그는 "그녀는 비범하고 관대하며 총명하고 날카로운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또 "나는 이리나에 대해 비난할 만한 게 하나도 없다. 무한히 존경한다"고 전 여자친구인 카라마노스의 성품을 높이 샀다.
다만 그는 "다른 사람들의 불행 가능성에 베팅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며 "우리는 괜찮다. 둘 다 다른 파트너가 없다. 모든 (이별의 과정) 것은 오랫동안 논의됐다"고 이후 발생할 각종 가십성 루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더불어 보리치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국정 운영에 관해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도록 제 임무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보리치 대통령의 전 여자친구인 사회학자 카라마노스는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유명하다. 카라마노스는 '영부인 의무'를 언급하며 "남편의 직업 때문에 여성 개인의 삶이 망가져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