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미쳤다...” 목에 칼 겨누고 지구대 찾은 만취 여성 순식간에 제압하는 경찰 (+영상)

2023-11-17 10:03

서울 강서구 까치산 지구대서 일어난 사건
결국 경범죄 처벌법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 입건

목에 칼을 겨누고 지구대를 찾은 여성을 능숙하게 제압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목에 칼을 겨누고 지구대를 찾은 여성과 대치 중인 경찰들 / 유튜브 '서울경찰'
목에 칼을 겨누고 지구대를 찾은 여성과 대치 중인 경찰들 / 유튜브 '서울경찰'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흉기 목에 대고 지구대로 돌진? 경찰관과 대치하던 여성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9월 25일 술에 취한 채 서울 강서구 까치산 지구대를 찾았다. 그녀는 손에 쥔 흉기를 목에 대고 있었다.

흉기 목에 대고 지구대로 돌진?!"경찰관과 대치하던 여성의 최후" / 유튜브, '서울경찰'
목에 칼을 겨누고 지구대를 찾은 여성을 제압하는 경찰들 / 유튜브, '서울경찰'
목에 칼을 겨누고 지구대를 찾은 여성을 제압하는 경찰들 / 유튜브, '서울경찰'

이 같은 A씨의 모습을 본 지구대 경찰들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A씨는 목에 흉기를 떼지 않은 채 지구대 의자에 앉아 업주와의 갈등으로 인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방검 복장을 하고 침착하게 다가간 경찰들은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상황은 더욱 급박하게 흘렀다.

경찰들은 A씨가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한 경찰이 재빠르게 몸을 던져 A씨가 쥐고 있던 흉기를 빼앗았다. 그런 다음 바로 A씨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술에 취한 채 한바탕 소동을 벌인 A씨는 경범죄 처벌법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입건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관님 완전 멋지네요" "반응 속도 미쳤다..." "와 프로 운동선수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