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호텔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성범죄 장소로 자주 사용했던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호텔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전북 완주에 있는 호텔에 머물며 NCT 드림 멤버 런쥔과 등산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후 지난 5일 유튜버 '구제역'은 자신의 채널에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서류에서는 JMS와 아무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관련이 깊다. JMS 운동회나 축제 등을 대부분 대둔산 호텔에서 진행한다. 결정적으로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에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이 호텔 스위트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몇 번 갔다고 해서 JMS 소유라고 하는 게 아니다. JMS 탈퇴자 증언에 따르면 여긴 정명석 호텔이 맞다고 한다"라며 "정명석이 전북 완주에 별장을 지으라는 계시를 받아서 여기에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에서 '나 혼자 산다' 측에 보낸 항의문에 따르면 "2023년 11월 3일 방송에서 나온 호텔은 JMS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며 "JMS 피해자들이 해당 방송을 보고 고통스러움을 호소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해당 의혹과 관련해 '나 혼자 산다' 측은 아직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해당 호텔 측은 "JMS와 전혀 무관하다"라며 "'나 혼자 산다'에서 PPL을 요구한 적도 없다. 제작진이 사전에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추후 촬영 협조만 받았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