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6일 TV조선은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첫 방송 일자를 12월 6일(수)로 확정, 프로그램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첫 주인공은 이승연과 그의 아버지였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루는 밀착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이승연은 친아버지를 향한 애증이 섞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연은 "아버지는 밖에서 참 멋있고, 훤칠하시고 세상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분"이라면서도 "가족에게는? 모르겠다. 그렇지 못했던 시대의 한량"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승연은 데뷔 이후 최초로 복잡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저는 어머니가 두 분"이라며 "낳아주신 친어머니, 길러주신 새어머니가 계신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왜 이렇게 여자들에게 못했나"는 물음에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두 아내 모두 괘씸한 부분이 있다"고 말해 이승연을 오열하게했다.
이승연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설거지 도중 싱크대에서 등을 돌린 채 오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했다.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이승연 부녀 이외에도 30년만에 처음으로 부모님과 같이 살기로 결심한 딸, 아버지의 결혼 잔소리에 시달리는 30대 미혼 딸까지 아버지와 얽힌 고민을 가진 출연자들이 출격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빠와 딸, 가까우면서도 말로 이루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하고 뜨거운 관계를 그릴 TV조선 새 리얼리티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12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