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쇼호스트 염경환이 연봉 80억원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염경환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 리부트'에 게스트로 출연헀다.
가수 이지혜는 "염경환 씨 홈쇼핑 틀면 다 나오지 않나. 방송 스케줄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연봉도 궁금하다"고 물었다.
염경환은 연봉 80억원설에 대해 "가짜뉴스가 많다. 제가 1년에 50억원 이상 벌면 여기 안 앉아있다. 여기 출연료 받으러 왔다"고 답했다.
이어 "개그맨 시절 일 없을 때와 비교하면 수입이 많아진 건 인정한다. 전 늘 불만이 있었다. 1993년에 김구라와 2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대체 날 왜 뽑은 거냐. 뽑아 놓고 안 쓰는 게 제일 나쁘다"고 토로했다.
염경환은 "결국 김구라는 인터넷으로 욕을 하러 갔고, 저는 리포터 활동을 시작했다. 리포터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개그맨 시험을 봤는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니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그 당시엔 그런 일 하는 게 재미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김구라에게 들었다. 몇 십억 단위를 버는데 돈 쓸 시간이 없다더라" "건강보험료를 440만원 낸다더라" 등 출연진의 말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세금 엄청나게 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염경환은 지난 9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 "스케줄이 몇 개냐?"는 질문에 "이번 달만 120개"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