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때 처음 만나...” 19세 여배우와 결혼하는 37세 개그맨에 발칵 뒤집힌 열도

2023-11-14 13:55

이와이 유키·오쿠모리 고즈키 결혼 발표
“TV에서 보고 동경하고 있던 사람과...”

18살 연하의 여배우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개그맨에게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여배우가 해당 개그맨을 처음 만난 시기가 13세 때이기에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본 인기 코미디 콤비 '하라이치'의 멤버 이와이 유키(좌)와 여배우 오쿠모리 고즈키 / 유튜브 '芸能レジスタンス', 오쿠모리 고즈키 인스타그램
일본 인기 코미디 콤비 '하라이치'의 멤버 이와이 유키(좌)와 여배우 오쿠모리 고즈키 / 유튜브 '芸能レジスタンス', 오쿠모리 고즈키 인스타그램

지난 13일 TBS 뉴스, 주간문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인기 코미디 콤비 '하라이치'의 멤버 이와이 유키(37)와 여배우 오쿠모리 고즈키(19)가 이날 결혼을 발표했다.

이와이는 "올해 초 오쿠모리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녀의 심성과 삶의 방식에 반했고, 사귀는 과정에서 그녀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 미숙하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쿠모리는 "TV에서 보고 동경하고 있던 사람과 사귀고 시간을 보내면서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됐다. 일에 대한 자기 절제와 타협하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이 직업인으로서도, 남성으로서도 저의 이성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엄하게 실수를 지적해 주고 상냥하게 가르쳐주는 이와이 씨를 보고 함께 인생을 헤쳐 나갈 것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오쿠모리가 중학교 1학년생이었던 6년 전 TV도쿄 어린이 프로그램 '오하스타'에 공동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애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처음 만났을 때가 31세와 13세 때라는 건데 그루밍 수법일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이건 축하하기 어렵다. 연예계에서 18살 차이로 결혼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19살이 18살 연상과 결혼한다는 건 여러모로 위험하다고 본다" "롤리타 콤플렉스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이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번 주 TBS 라디오 '할라이치의 턴'에서 결혼 관련 이야기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