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과 혜리가 오랜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고민 끝에 최근 결별하고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뉴스1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별 소식에 연예계 관계자들과 동료들도 함께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동네 친구로 호흡을 맞췄다. 해당 드라마에서 혜리는 공부는 못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여주인공 성덕선을 맡아 열연했고, 류준열은 그런 성덕선에 호감을 느낀 남주인공 김정환을 맡았다.
특히 극 중에서 김정환은 성덕선에게 끝내 고백 한번 하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친구 최택(박보검)에게 자리를 양보해 뭇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응팔' 종영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7년 8월 열애를 인정한 후 공식 연애를 이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2020년부터 사진작가로도 활약 중인 류준열은 지난 10일 개인전 'A Wind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을 개최했다.
전시 타이틀 'A Wind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원작소설 'A River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 제목에 영감을 받아, 단어 'River'를 'Wind'로 바꾸었다. 성장과정은 평범했으나 청소년기를 지난 후 여러 아르바이트와 직업을 경험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류준열은 '나 다운' 시선으로 세상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는다.
류준열은 사진작가로 데뷔하며 "'진짜 나란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됐다"라며 녹록지 않았던 연예계 생활을 여행으로 풀며 사진으로 담은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뷰파인더로 본 세상은 '참 조화롭구나, 아름답구나'라는 생각을 사진을 찍으면서 느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류준열은 내년 1월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혜리는 차기작으로 영화 '빅토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