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12일 대구에서 연합 수료식을 열었다.
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이날 정오 1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114기 수료식을 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수료생 10만 명 이상과 종교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너무 많은 인원으로 인해 참가생들 일부만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상당수 신도는 주변 광장이나 보조경기장 등에서 대형 화면을 보는 방식으로 수료식에 참석했다.
주최 측은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수천 명의 안내원과 응급의료원을 배치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행사장 주변에 차가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신천지 측이 차량 도착 시간이나 출발 시간을 분산하면서 우려했던 만큼 큰 정체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만 대구국가산단 도로 주변이나 대구스타디움 주변 도로에는 임시 주차된 버스나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발생해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인근에서 신천지 반대 시위 등이 열리기도 했다.
경찰 측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3개 중대 경찰관을 배치했으며 대구시는 교통지도차 등을 동원해 도로 혼잡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