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건물 리모델링 현장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져 행인 두 명이 다쳤다.
소방과 마포구청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30분쯤 마포구 동교동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 건물의 리모델링 현장에서 공사 가림막이 쓰러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내 장식 공사를 위해 설치해둔 가림막이 강풍 때문에 쓰러진 걸로 파악하고 있다.이 가림막은 지나가던 행인 2명을 덮쳤다.
가림마 아래 깔린 50대 여성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인 걸로 알려졌다. 여성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피해자 40대 남성 한 명은 가림막에 눌리진 않았지만 얼굴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 처리를 위해 홍대입구역에서 동교동삼거리 방향으로 향하는 양화로 4차로를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