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최저기온은 1∼12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15∼21도였다. 하루 새 아침 기온이 10∼15도나 떨어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7일 오전 최저기온이 3도로 이날(15.4도)보다 크게 추워지겠다.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도로 예상된다.
다들 두툼한 옷을 꺼내 입어야겠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이 인천 5도(0도), 대전 7도(4도), 대구 8도(4도), 울산 10도(8도), 부산 11도(11도)로 예보됐다. 강원 대관령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 1도, 최저 체감온도가 영하 9도가 예상돼 한겨울 체감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 등 경기북부와 철원 등 강원북부 상당수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이처럼 기온이 급강하하는 이유는 이날 밤사이 북서쪽에서 상층 기온 영하 25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이다.
눈도 내리겠다. 중부지방,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 이날 밤부터 다시 강수가 이뤄지면서 눈이 쌓이겠다. 강원산지에선 이날 밤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에선 7일 새벽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가 1∼3㎝, 경기북동부·강원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가 1㎝ 안팎이다.
강풍에도 주의해야겠다.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0m로 강하게 불겠다.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 강원영동, 제주도산지에선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산지 3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풍 이유는 한반도 주변을 따뜻한 공기가 감싸고 있는 상황에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반짝 추위는 8일 피크를 이루다 풀릴 것으로 보인다. 8일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8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19도로 예상된다. 이후 추위가 풀려 9, 10일 오전엔 4~15도, 낮엔 10∼21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