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녀가 밝힌 재혼 맞선 자리 '실점' 방지책...사뭇 다르다

2023-11-06 09:45

남성 1위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
여성 1위 "예민하게 보이지 말 것"

돌싱들은 재혼 맞선 상대에게 실점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점에 유의할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izkes-Shutterstock.com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부터∼이달 4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실점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면을 숨기려고 노력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1.0%가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 여성은 29.1%가 ‘예민하게 보이지 말 것’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서두르지 말 것(25.6%)’, ‘독단적으로 보이지 말 것(19.0%)’, ‘아는 체하지 말 것(16.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까다롭게 보이지 말 것(26.7%)’, ‘서두르지 말 것(22.1%)’, ‘아는 체하지 말 것(15.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장점을 눈여겨보기보다는 상대의 단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경향이 있다”라며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따뜻하고 푸근한 배우자감을 찾으므로 까다롭거나(남) 예민한 면(여)을 숨기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혼 맞선에서 본인의 득점 포인트로서 어떤 면을 부각시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아량이 있다’로 답한 비중이 32.2%로 첫손, 여성은 31.4%가 ‘건실하다’로 답해 가장 앞섰다.

이어 남성은 ‘가정적이다(25.2%)’와 ‘(고루하지 않고) 진취적이다(18.6%)’ 및 ‘건실하다(14.3%)’ 등의 대답이 뒤따랐고 여성은 ‘아량이 있다(24.8%)’, ‘가정적이다(20.9%)’, ‘반듯하다(15.5%) 등의 순을 보였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