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전소민에게 '런닝맨' 하차를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식사부터 놀거리까지 하루 동안 즐겼던 모든 비용이 빚으로 누적돼 금액별 벌칙으로 빚을 면제해야 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레이스를 진행하기 전 촬영장으로 오고 있는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션을 전달했다.
제작진이 전달한 미션은 바로 촬영장에 도착하면 바로 매점에 가서 펜을 구입한 뒤 숨겨져 있는 100만 원의 상금 봉투를 찾는 것이다. 상금 봉투를 찾은 1인은 자신의 이름을 적으면 상금의 주인이 된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촬영장에 일찍 도착하는 3명에게는 현금 봉투가 숨겨져 있는 곳의 힌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촬영장에 1등으로 도착한 사람은 전소민이었다. 뒤를 이어 양세찬, 유재석이 도착했다.
이때 유재석은 전소민을 보자마자 "너 하차한다며"이라고 물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전소민은 "전부터 알고 있지 않았냐. 오늘 기사가 났다"고 말을 돌렸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이제 한 명 빠지는데 더 열심히 해야지", "소민이. 다음 주가 마지막인데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이제 누구 놀리면서 사냐", "전소민 빠지니까 너무 헛헛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석진은 전소민에게 "소민아.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하차 기사는) 엎으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전소민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 와 고심을 거듭했다"며 "런닝맨 멤버·제작진과 긴 논의 끝에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런닝맨' 하차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전소민 씨와 함께 달려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4월부터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지난달 30일 '런닝맨' 마지막 촬영을 마무리했다. 아직 전소민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당분간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6인 체제로 녹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