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출연하는 tvN '어쩌다 사장3'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2화에서는 미국 한인마트 '아세아마켓'에서 영업 첫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논란이 된 장면은 차태현과 조인성 등 출연진들이 김밥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잡담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이들은 김밥 재료의 간을 본다는 핑계로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기도 했다. 특히 일부 장면에서는 위생 장갑이 입에 닿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밥이 아니라 침밥", "어제 이 장면 보는데 거슬렸다", "저 정도면 장갑 없이 맨손으로 만드는 거랑 뭐가 다르냐", "잡담을 하지 말던가"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투명 마스크라도 착용하면 안 됐던 건가?", "보는데 비위가 상했다", "얼굴이 계속 아래로 향하는데 말장난이나 하고 있더라", "더러워 죽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예능 프로그램이 위생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4월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고무장갑을 낀 채로 휴식을 취하다 그대로 요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계속해서 위생 논란이 확산되자 나영석 PD와 윤여정은 인터뷰를 통해 "고무장갑을 계속 갈아 낀다"고 해명했다.
'어쩌다 사장3'은 차태현과 조인성이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시티에 위치한 한인마트 '아세아마켓'에서 사장으로 변신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화 방영 당시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8.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쩌다 사장3'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