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그룹 출신 서사랑이 남편 이정환과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
서사랑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끝이 났다.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 받고 눈물이 많이 났다"라며 "꼭 이혼 문제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 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다. 저의 좋은 경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것 같다"라며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려고 하는 거다. 인생 1막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서사랑은 지난 5월 티빙 오리지널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이혼 위기를 극복하는 듯했으나, 종영 2개월 후 남편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이에 남편 이정환은 서사랑이 불륜, 음주운전, 대마 흡연을 했다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1994년생인 서사랑은 2015년 걸그룹 써스포로 데뷔했다. 이후 H2L, 오마주, 멜로디핑크(노래하는 말괄량이) 등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이하 서사랑 인스타그램 글 전문
사랑님들.. 저 드디어 끝이 났어요 ..ㅎㅎ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 거 있죠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꼭 이혼 문제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 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 봐요.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거 같아요 :)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어요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 :)
인생 1막의 교훈으로 ..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볼게요 !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 거예요
많이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어서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
꼭 ..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드신 일 겪고 계신 분들도
저보고 힘내셨음 좋겠어요
제가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아갈게요 :)
어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는거 ..!
긴장이 확 풀려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오늘은 푹 좀 쉬어갈게요
내일 또 활기차게 오겠습니다 :)
#나이제진짜돌싱
#셀프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