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 아빠를 무차별 폭행해 공분을 사고 있는 김포 학부모의 신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지난 1일 라이브 방송에서 폭행을 저지른 가해자 학부모 A씨의 신상 정보를 추적했다.
이 사건은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자녀들끼리 축구장에서 말다툼이 벌어지자, 아빠들이 끼어들면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초등학생 B군을 위협했고, 이내 도착한 B군 아빠를 폭행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과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으며 언론에도 보도됐다.
이를 본 엄태웅은 "이런 사람은 신상 공개해야 한다"라며 A씨의 얼굴, 나이, 직업, 거주지 등을 폭로했다. 엄태웅은 A씨가 영등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 조직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벌금 내겠다. 이미 나는 당신 집도 안다. 도망칠 궁리해 봐라. 폭행 영상 원본도 공개해 버리겠다. 이사 준비해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B군 엄마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A씨 아이는 B군에게 "너네 아빠 얼굴 X발렸다. 너네 아빠 얼굴 빻았다"라고 조롱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으로 인해 B군 아빠는 목과 얼굴을 다치고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B군 가족은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A씨 아이를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현재 A씨 측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