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정확 포착…“전청조 타고 다니던 '마이바흐' 짝퉁차였고, 실소유자는 남현희”

2023-11-02 13:41

사설탐정 카라큘라 채널에 올라온 충격 내용
카라큘라 주장 “엠블럼만 바꿔 끼워…”

'남현희-전청조' 논란이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연일 계속 시끄러운 가운데, 다소 충격적인 정황 하나가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전청조가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진 '마이바흐' 차량에 관한 내용이다.

(왼쪽)전청조가 타고 다니던 것으로 알려진 벤츠 차량. (오른쪽)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벤틀리 차량.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왼쪽)전청조가 타고 다니던 것으로 알려진 벤츠 차량. (오른쪽)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벤틀리 차량.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전청조의 마이바흐는 누구 소유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영상에서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칼라큘라는 전청조가 타고 다녔다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에 대해 "이 차량은 벤츠(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가 아니라, 벤츠 S클래스 S450이었다. 엠블럼만 바꿔 낀 '짝퉁'이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타던 해당 차량 실소유주가 남현희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같은 주장 근거에 대해 설명하며 카라큘라는 자동차등록원부를 직접 체크했다. 카라큘라는 "해당 차량은 2022년 3월에 벤츠 파이낸셜 코리아라는 리스 회사 명의로 출고돼서 지금까지 소유자나 계약자 변경이 없이 탔던 차량이다. 근데 2022년 3월이면 전청조가 사기 사건으로 감방에 있을 때다. 지금 전청조는 신용불량자 상태이기 때문에 리스 승계라든지 이런 걸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청조가 타고 다니던 마이바흐 차량은 짝퉁이었고 해당 차량 실소유자는 남현희였다고 주장한 유튜버 겸 사설탐정 카라큘라.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전청조가 타고 다니던 마이바흐 차량은 짝퉁이었고 해당 차량 실소유자는 남현희였다고 주장한 유튜버 겸 사설탐정 카라큘라. /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이어 "제가 이 차량 소유권이 누구 차인지 계속 파다 보니까 깜짝 놀랐다. 이 차는 남현희 씨 소유였다. 이 차량이 출고됐던 매장은 남현희 씨 펜싱 클럽에서 도보로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벤츠 매장이었고, 해당 전시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당시 이 차량을 계약하고 출고할 때는 남현희 씨 전 남편이 남현희 씨와 함께 와서 시승도 하고 계약도 하고 같이 했다고 한다. 계약자와 실소유자 모두 남현희 씨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과연 이 차량이 짝퉁 마이바흐인 걸 알고 탄 건지 의문이라며 "개인 견해로 남현희 씨가 전 남편과 함께 구입했던 벤츠 S클래스를 짝퉁 마이바흐로 만들어서 전청조에게 '나는 마이바흐 줬으니까 너는 나한테 벤틀리 사줘'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추측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 뉴스1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 뉴스1

이 의혹 제기 관련해 남현희 본인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닿지 않았다. 남현희는 해당 논란 관련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최근 전청조는 과거 남현희에게 3억 8000만원 상당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벤틀리 차량은 전청조가 타고 다녔던 마이바흐(엠블럼 갈이 의혹 제기된 차량)와 달리 리스나 렌터카가 아니고, 남현희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게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혐의를 받는다.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 씨가 김포에서 체포된 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 뉴스1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 씨가 김포에서 체포된 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