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체포되기 전날 남현희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MBN이 1일 전청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청조는 "남현희는 제가 여자인 걸 알았다. 이후에도 철저하게 감췄다. 하지만 나 혼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는 건 못한다. 왜냐하면 증거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전청조는 마지막으로 남현희에게 "앞으로 터질 의혹이 많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달 25일 "전청조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청조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에 남현희가 개입했는지 밝혀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전청조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청조가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달 26일 경찰에 접수됐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청조를 지난달 31일 압송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쯤 김포에 있는 이모 자택에서 머물고 있던 전청조를 전격 체포했다. 이는 서울 동부지방법원이 전청조에 대해 '출석요구 불응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경찰은 전청조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