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가 전청조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를 또 저격하고 나섰다.
카라큘라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진 1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 속에 관람석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저 모자 쓴 남자는 딱 봐도 전청조 같다"라며 "그 옆에 다정하게 앉아 있는 여성은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전청조가) 사기 친 돈으로 함께 호의호식하다 모든 게 밝혀진 후 '난 몰랐다'라며 눈물의 호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을 무더기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라면서 "어제(지난달 31일) 제가 올린 영상을 보고 화가 난 (남현희의) 일가친척들이 집으로 달려가 말싸움이 벌어지고 새벽 4시에 경찰이 출동 할 만큼 난리가 났다"라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남현희에게 "벤틀리가 전청조가 사준 ‘올 캐시 차량’인 걸 혹시 그동안 가족들에게 숨겼나?"라고 묻고 ”아주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카라큘라가 공개한 사진에는 전청조와 남현희로 추정되는 2명이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한 공연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카라큘라는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동영상을 통해 “남현희는 ‘나는 몰랐다’ ‘나는 그냥 깜빡 속았다’라고 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전청조에게 얼마나 많은 선물 등 금품을 제공받았는지, 이 금품을 언제까지 어떻게 현금화 해 피해자들에게 변제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카라큘라는 남현희에게 “정말로 무고한 피해자가 맞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남현희가 전창조로부터 총 10억 원 상당의 금품과 현금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현희가 받은 금품과 현금이 전청조가 사기범죄로 얻은 수익이라고 추측했고 남현희도 전청조가 벌인 사기행각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됐던 벤틀리 차량의 번호를 입수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봤더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현희 소유였다. 근저당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 구입비 약 3억 8000만 원에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합하면 4억 원이 넘는 금액이 벤틀리를 사는 데 들어갔다고 추정했다.
그는 “전청조를 만나기 전 남현희가 펜싱 클럽 때문에 진 빚 1억 4000만 원도 전청조가 갚아줬다”면서 “지금까지 전청조로부터 남현희가 받은 기타 명품까지 합치면 최소 10억 원을 제공받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라큘라는 차량 구입비(약 3억 8000만 원),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합하면 4억 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갔다고 추정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사기 혐의로 체포돼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이날 남현희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기, 사기 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청조를 고소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낸 고소장에는 전청조가 남현희를 상대로 신분을 속이고 남현희의 펜싱아카데미 운영을 방해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또 스스로 전청조 친어머니라고 밝힌 인물, 남현희와 전청조의 사기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도 각각 사기·사기미수, 무고·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아래는 카라큘라가 올린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