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내달부터 숨을 비롯한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뉴시스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뷰티·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 자로 숨을 비롯한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품목 및 인률은 다음과 같다. 먼저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100ml)는 9만 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5.3% 인상된다.
오휘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 상품의 경우 14만 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3.6% 오르고, 빌리프의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50ml)은 5만 5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5.5%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자사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르는 것은 가격뿐...", "화장품 아껴 써야겠다", "갑자기 가격 인상이라니...", "물가 진짜 비싸다", "새로 사려고 했는데 오늘 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뷰티업계는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샤넬은 고농축 나이트 세럼으로 유명한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뉘'의 경우 40ml 용량에 75만 5000원이었으나, 최근 리뉴얼을 거치면서 30ml에 83만 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로레알도 다음 달 1일부터 랑콤을 비롯해 키엘·비오템·입생로랑·발렌티노·조르지오 알마니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