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시즌 8호 골 넣은 뒤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장식한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2023~2024시즌 EPL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리며 EPL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EPL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앞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획득한 뒤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지금은 그저 열심히 임하겠다.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 동료들이 모두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 구단은 지난 8월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박지성(은퇴)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2번째로 EPL 팀 주장에 공식 선임됐다. 앞서 박지성은 2012~2013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주장을 맡았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축구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