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의 부친은 재벌 3세라던 그의 주장과는 반대로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JTBC는 27일 '사건반장'을 통해 전청주의 아버지인 전창수 씨의 사기 혐의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로 큰 식당을 운영 중이던 제보자 A씨는 2015년 전 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전 씨는 A씨에게 "같이 살 집을 구하자. 결혼하자"라며 미래를 약속했고 약 2년간 만남을 이어갔다.
이후 전 씨는 A씨에게 "사업을 하겠다. 사무실을 차려달라"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는 결혼을 약속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 씨에게 사업 자금을 대줬으나 2018년 갑자기 사라졌다.
A씨는 전 씨로부터 당한 피해자가 약 60명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많은 액수를 사기당한 이는 16억 원이며, A씨는 3억 원의 피해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경찰은 전창수(54)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지병수배를 내렸다. 검거를 위해 특수반까지 설치했으나 아직도 잡지 못한 상태다.
A씨는 "모녀의 사기 수법이 똑같다"라며 "피해 금액 중 5억 원은 전청조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