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남현희의 친척을 상대로도 투자 사기를 시도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이 최근 남현희의 조카로부터 전청조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6일 KBS가 보도했다.
남현희의 조카는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에게 지난 5월 이후 투자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억대에 돈을 입금했다"라고 진술했다.
전청조는 당시 남현희의 조카에게 “내가 동업형식으로 운영하는 상장회사에 1억 정도를 투자하면, 1년 뒤에 이자를 포함해서 오른 만큼 투자금을 지급해 주겠다”라고 투자를 권유했다.
앞서 남현희의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지인들까지 전청조에게 속아서 투자 사기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투자한 돈만 10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인 재벌 3세 전청조와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청조는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이며, 승마를 전공했으나 10대에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현재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예체능 예절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후 온라인에서 전청조가 실은 여성이고 재벌 3세라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전청조는 현재 궁지에 몰렸다.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26일 오전 1시 9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청조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이에 따라 남현희 가족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전청조를 현행범 체포했다. 전청조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