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천주교와 수녀를 심각하게 모독하는 발언을 내놨다.
전 목사가 천주교 수녀들에게 천주교를 탈퇴하고 남자를 만나서 살라는 발언을 뱉었다고 평화나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에서 “청와대 앞에서 투쟁할 때 민간인 옷으로 갈아입은 수녀들이 돈을 거둬 많이 가져왔다”며 “그런데 늙은 수녀가 아니라 예쁜 수녀가 왔다. 예쁜 수녀가 왜 시집도 안 가고 저러냐. 빨리 천주교 탈퇴해서 남자 만나 살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이 방송 보면 빨리 날 찾아오라”며 “내가 좋은 남자와 결혼시켜서 우리 교회 여전도사 시켜주겠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 목사는 헌금 납부를 종용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북한 연방제로 넘어가는 걸 막은 사람이 누구냐. 나한테 세금 내야 한다”며 “내년 4월 10일까지 돈이 100억 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4월 10일은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전 목사는 2019년 청와대 앞에서 예배 설교를 하며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설교에서 그는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산다.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과 친하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2021년 3월 설교에선 마리아가 매춘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성경을 보면 예수님 족보에 나오는 여성들의 이름이 있다. 전부 다 창녀들이다. 창녀 시리즈다. (다말, 라합, 룻, 밧세바에 이어) 마리아도 미혼모다. 전부 창녀 시리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교를 듣는 이들에게 “여러분들은 육신적으로 깨끗하게 살았어도 이미 사탄하고 하룻밤 잔 사람들이다. 창녀야 창녀”라면서 “여러분이 창녀란 걸 인정하나?”라고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