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형사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1% 멤버십 룸살롱 VIP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데일리는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업소'는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으로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든 1% 업소다"라고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인의 소개로 이 업소를 알게된 이선균은 구속된 A 실장(여·29)과 친분을 쌓으며 단골이 됐다"며 "급기야 A실장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하는 범죄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가 속한 1% 업소는 술상 값만 3~4인 기준 800만~1000만 원 기준이고, 모델이나 가수 출신, 연예인 지망생들도 상당수인 여종업원이 가져가는 팁도 200만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업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 재계 고위층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A 실장이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A실장 자택 등을 압수 수색을 해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과 관련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고 피의자로 전환했다. 아울러 조만간 이선균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 통보를 할 예정이다.
이선균이 형사입건되면서 영화계 및 방송계의 대처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선균이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 ‘노웨이아웃’은 이선균이 자진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주연배우를 교체하기로 하고 약 2주간 촬영 휴지기에 들어갔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 후 영화 ‘킹메이커’ ‘잠’ ‘끝까지 간다’, 드라마 ‘검사내전’ ‘나의 아저씨’ ‘파스타’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박 사장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