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국가 기자들이 이번 아시안컵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았다는 나라가 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아니었였다.
대한민국을 제치고 이번 아시안컵 강력 우승후보로 거론된 나라는 바로 '일본'이다.
국내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은 지난 7일부터 11일 카타르 도하에 머물며 만난 아시아 주요 국가 기자들 대회 전망과 기대감을 직접 들었다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모아 24일 발표했다.
베스트 일레븐에 따르면 축구 전문 기자 7명 중 한국을 아시안컵 우승후보로 지목한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었다. 거의 모든 기자들이 일본 우승을 전망했다.
이는 대한민국 축구 팬들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황의조, 황인범, 조규성 등 다수 유로파가 속해있어 역대 최강 선수들로 꾸려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 니칸스포츠·스포츠호치, ·중국 미구 TV, 이란 IRIB TV3, 인도 골닷컴 인디아,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 홍보 및 전 ESPN 기자가 이번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후보는 일본이라고 예측했다.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아레나 기자 단 1명만이 대한민국을 우승후보로 손꼽았다.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아레나 기자는 "현재 명성으로 본다면 한국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 매치업의 무게감을 꽉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력을 가진 후보라고 본다. 두 번째 우승후보를 꼽자면 개최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카타르를 지목하고 싶다"며 질문에 답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2 월드컵 개최지이기도 한 카타르에서 내년 1월 중순부터 열린다. E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내년 1월 12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가진다.